임신중절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수술 전 최소 6시간의 금식과 수술 후 약 4주간의 성관계 제한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금식은 마취 중 위 내용물이 역류해 기도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이고, 성관계 제한은 자궁 내막이 회복되기 전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수술 전후 관리가 소홀하면 흡인성 폐렴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나 골반염, 자궁내막염 같은 감염이 생길 수 있어 정해진 기간을 지키는 일이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필수적인 절차로 다뤄진다. 아래에서 금식 시간과 성관계 재개 시기, 회복을 앞당기는 관리법을 순서대로 살펴본다.
수술 전 금식은 왜 꼭 지켜야 하나요?
마취 중엔 보호 반사가 떨어져 위 속 음식물·물이 역류하기 쉽다. 역류물이 기도로 넘어가면 흡인성 폐렴으로 번져 금식 시간을 엄격히 지킨다.
금식 시간을 못 지키고 병원에 오면 위 속 내용물 때문에 수술이 다음 일정으로 밀릴 수 있다. 수술 6시간 전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 금식 시간 — 수술 전 최소 6시간은 물과 껌, 사탕을 포함해 모든 섭취를 중단한다
- 약물 복용 — 평소 먹는 약은 사전에 의료진과 상의해 복용 여부를 정한다
- 금연과 금주 — 수술 전날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성관계는 언제부터 다시 가능한가요?
수술 직후 자궁 경부와 내막은 예민하고 약해 외부 세균이 쉽게 침투한다. 이때 성급한 관계는 세균이 들어가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염 같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배란과 생리 주기가 정상화되기 전 피임 없이 관계하면 임신 가능성이 커진다. 성관계 재개는 통증·출혈뿐 아니라 주기 전체의 안정 여부로 판단해야 한다.
- 관계 가능 시기 — 내막 회복과 출혈 정지, 첫 생리가 지난 뒤 수술 약 4주 후부터 권장된다
- 피임의 중요성 — 수술 직후 배란 주기가 불규칙해지므로 피임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 대중시설 이용 자제 — 감염 예방을 위해 목욕탕과 수영장, 사우나는 3~4주간 피한다
수술 후 회복을 앞당기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출혈이 멈췄다고 자궁 내부 재생이 예상대로 전부 끝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므로, 잔여물과 염증 여부를 의료진이 꼼꼼히 확인하는 절차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단백질과 온수를 충분히 섭취하면 조직 재생에 필요한 영양·수분이 채워진다. 심리적 안정 속 충분한 휴식은 회복을 앞당긴다.

회복 중 병원에 다시 가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회복 과정에서도 소량 출혈과 가벼운 하복부 불편감은 정상이다. 다만 출혈량 증가, 악취, 고열·오한이 동반되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원인은 대부분 자궁 내 잔여물이나 감염이며 방치 시 골반염, 자궁내막염, 유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통증·발열이 며칠째 심해진다면 진료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