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용종은 자궁 안을 덮는 내막 조직 일부가 과하게 증식해 생긴 작은 혹이다. 이 글은 자궁내막용종을 언제 치료하고 언제 지켜봐도 되는지, 자궁경 절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다룬다. 결론부터 말하면 자궁내막용종이 있다고 모두 제거할 필요는 없으며, 증상이 생활을 방해하거나 임신을 준비하는 경우처럼 문제가 될 때 치료 대상이 된다. 치료를 한다면 자궁 구조와 착상 환경을 지키는 방향이 핵심이다.
자궁내막용종은 어떤 질환이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자궁내막용종은 건강검진에서 듣는 대장용종과 비슷하게 이해하면 되는데, 자궁 안쪽을 덮는 내막의 정상 세포가 한 자리에서 과하게 증식해 돌기처럼 튀어나온 작은 살덩어리이며 가임기부터 폐경기까지 흔하게 발견된다. 대부분 양성이지만 폐경 후 출혈이 있으면 조직검사로 악성 여부를 살핀다.
자궁내막용종이 난임과 연결되는 이유는 용종이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고 자궁 안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데 있으며, 약물로 출혈 같은 증상을 조절할 수는 있어도 용종 자체가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를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일부 경우에는 제거를 권유하게 된다.
- 부정출혈 — 생리 기간이 아닌데 피가 비치는 증상으로 자궁내막용종의 큰 신호다
- 생리 과다 — 용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생리량이 평소보다 많아지기도 한다
- 불규칙한 생리주기 — 자궁내막용종이 있으면 생리주기가 일정하지 않게 흔들리기도 한다
- 난임 — 용종이 수정란 착상을 방해하고 자궁 내 환경을 바꿔 임신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자궁내막용종은 어떤 경우에 치료가 필요한가요?
자궁내막용종 치료를 결정할 때는 용종이 있다는 사실보다 지금 실제로 겪는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 용종인지가 기준이 되며, 부정출혈이나 생리 과다로 일상이 흔들리거나 임신 준비에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라면 용종 제거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증상이 경미하고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자궁내막용종은 부담을 안고 서둘러 치료할 필요 없이 관찰만으로도 충분하므로, 진료실에서 용종이 발견됐다는 말만으로 곧바로 수술을 떠올리기보다 크기 변화와 지금의 증상 유무를 먼저 확인하는 순서가 맞다.
- 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상 — 부정출혈이나 생리 과다가 일상을 방해할 정도라면 치료를 고려한다
- 임신 계획 —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은 착상 환경을 위해 용종 제거를 고려하게 된다
- 2cm 이상 빠른 성장 — 용종 크기가 2cm 이상으로 빠르게 커지면 치료 대상에 든다
- 악성 가능성 의심 — 악성이 의심되는 용종은 제거해 조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궁경 용종 절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요?
자궁경 절제는 자궁 안쪽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내부를 직접 관찰하고 용종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한 뒤 특수 기구로 용종을 절제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피부 절개가 없어 통증과 출혈이 적고 자궁 구조를 보존하면서 내부 착상 환경을 높인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자궁경 절제가 최소 침습이라고 해서 간단한 시술은 아닌데, 내시경을 진입시키거나 용종을 절제하는 과정에서 자궁 벽이 손상되면 자궁 천공이 생길 수 있고, 용종 뿌리를 제거하다 내막 주변 조직에 상처가 나면 내벽이 서로 붙는 유착이 남아 오히려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